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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기록

개통철회 성공 후기담 휴대폰 테크노마트 철회 힘들다!

by 홍이크리에이터 2023. 8. 8.

중학교 때부터 20년 가까이 

호갱으로 살다가

싸게 사서 제대로 저렴하게 써보겠다고

결심에 결심을 했는데

 

(이전 구매 때 악명 높은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를

슈퍼체인지로 기기반납해야 하는 상황)

 

개통해서 이것저것 다 계산해 보니

아 또 결국 호구 잡혔네?

 


우선 이해를 돕기 위해 기타 정보를 

더 보태면

 

구입시기는 22년 8월경

구입은 신도림 테크노마트 9층

추가로 통신사는 K통신사 였다.

 

 

싸게 사보겠다고 시세표 보고 좌표 안내받아서 갔지만

화려한 언변에 

시세표 대로 구입하는데 실패하였다.

 

내가 호구지

 

처음 상담을 시작할 땐

통신사 지원

카드사 지원

판매장 지원

이 모든 게 들어가서

싸게 구매하실 수 있어요!!!로 안내

시작하였지만

 

최종적 서류 기준으로 계산해 보니

판매장 지원이 빠져 있었고

 

카드사 지원 또한 끝까지 되는 것처럼 안내해 줬는데

사실은 일정 시기가 지나고 나면

지원이 끝나는 것이었다.

 

현금완납으로 구입하려 했는데

할부로 구매유도 하여 할부이자도 내야 해서

처음 상담 내용과 실제 구매가는 많이 달랐다.

내가 멍청 안일했소이다.

 

 

구입 후 주말 신도림 9층 가서

해당 판매원한테 따지는데

 

몇 시간 동안 중간중간 다른 손님 응대 때문에

얘기하다 멈추다 논쟁을

반복하고 나니

 

영업하고 돈 벌어야 하는 주말에

나 때문에 손해를 보고 있다는 식의 가스라이팅을

시전 하는 판매원 ㅋㅋㅋㅋㅋㅋㅋ

반말은 하지마시고요 등등 

아주 가관인데핰ㅋㅋ....

 

아니 그럼 처음부터 찾아온 대로 팔던가

이상한 잡소리 섞어가면서 이상하게 팔아놓고

갑자기 불쌍한 사람 코스프레를 한다.

 

손실이 발생한 금액만큼

본인이 입금을 해주겠다는 식으로 얘기한다.

이게 맞아보이지만 이것도 실제 손실의 1/10정도 밖에 안되었다

 

꿀 같은 주말에 장시간 걸쳐 논쟁을 하다 보니

내가 민폐인가

판단이 점점 흐려지더랔ㅋㅋㅋ

이게 바로 뇌절인가!!!!

 

 

이날은 얼버무리듯

마무리하고

집에 왔다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며칠 간 생각했다.

아 귀찮은데 그냥 써?

근데 생각하니 슬슬 또 빡이 친다.

이런 식으로 몇 명을 호구 잡은 거야?


집에서 신도림까지 30분 버스이동

얘기 나누고 기다리고 3시간 날리고

다른 무엇보다

 

판매원의 태도와 주장이 거슬렸다.

분명 판매 시 말을 바꿔서 손해는

구입하는 내가 보게 되었는데

 

너무한 거 아니냐고 역으로 성질을 내지 않나

주변 동료들 불러다 놓고 본인이 억울한척하면서

무안을 주지 않나 ㅎㅎㅎㅎ

 

그리고 가장 어이없는 게

네가 해봤자 어떻게 뭘 더 하겠어

난 다 대응할 수 있고

누가 너 말을 믿어주겠니?

휴대폰 판매하면서 쌓인 신뢰와 신용도로

소송가도 자기 말이 맞을 거다

 라는 식의 발언들이 떠올랐다.

 

이번엔 못 넘어가!!

 

그렇게 시간을 쏟아부은

 나의 개통철회는 시작되었다.

 

며칠 동안 이불킥 몇 번 날리다

내가 개통철회의사를 전달한 시기는 

개통 이후 6일 뒤였다.

 

인터넷 블로그, 유튜브 탈탈 털어서

조사하니 

개통철회가 가능한 케이스들은 아래였다.

 

1. 단말기가 불량일 때 

2. 불공정 계약으로 샀을 때

3. 할부로 샀고 구입 후 7일 이내

 

사실 폰은 매우 멀쩡했고

통화품질 멀쩡하고

빨리 종결하고 싶었기 때문에

 

다른 건 모르겠고

난 7일 이내에 해당되기 때문에

쉽게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검색 좀 해보니

핸드폰 흠집 이상거론하면서

7일 이내 단순변심 철회 안 해주는 경우 있다고 하더라.

 

삼성 AS센터 가서

폰에 이상 없다는 소견서

액정 새 걸로 교체

심 트레이 흠집이 나서

새로 사서 교체했다-_-

 

개통철회를 해야 하는데

판매자가 이상한 소리 하니까

폰 멀쩡하다고 증명할 수 있는 서류랑

AS 조치는 다해달라고.

이때 내 얘기를 경청해 준 AS기사님이

꼼꼼히 봐주시고

혹시나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명함도 주셨었다

(말귀를 못 알아 들었는데 지금생각해 보면

최후의 상황에 방법이 없으면

기기불량 처리를 도와줄 수 있다는 말이 아니었나...? 란 생각이 드네)

 

사실 난 갤럭시 S2부터 갤럭시만 썼었다.

갤럭시 S2

갤럭시 S7

갤럭시 S9

갤럭시 울트라 노트 20

이번에 철회하려는 폰은 갤럭시 Z플립 4

죄다 삼성에서 만든

최신 갤럭시 프리미엄 라인만

구매한 찐 고객이었네? 

여하튼 이야기가 옆으로 흘럿는데 기기불량으로 철회를 하진 않았다

 

여튼

만반의 준비를 하고 

판매자한테 전화했다.

 

나 : 아무리 생각해도 속아 산거 같은데 개통 철회 해주세요. 

 

판매원 : 아네 그렇게 결정하셨어요?

그럼 여기로 한번 나오실래요?

 

나 : 예 가서 전화드리죠.

 

하지만 역시나 ㅎㅎ

(응 속았쥬? 해줄 줄 알았쥬?)

 

해줄 것처럼 기껏 오라더니

한다는 얘기가 

 

단순변심으로 개통철회는 안된다였다.

 

자긴 못해주고

해줄 필요도 없단다.

 

하고 싶으면 교품증, 통화품질불량받아 오랜다

자긴 죽어도 손해 못 보겠다고

통신사고 뭐고 전화해 보라고 

 

아니 교품증이랑 통화품질 불량은 뭐 그냥 주나?

딱 봐도 안 해줄 거 같으니까 받아오라는 거 같은데

 

어쨌든 실랑이를 하면서 개통 이후 6~7일 째라

시간이 없으므로

결국 통신사 고객센터에 상담전화를 했다.

 

네 고객님!

아 7일 이내 단순변심으로 인한 철회는

이 부분은 저희 쪽에서 도움을 드리기 어렸습니다.

이야기 정리하면 판매매장과 고객 분쟁에

개입 어렵다는 식의 반응이 돌아온다.

 

상위부서로 민원 넣어드릴 테니 

기다리세요....

 

아니~ ㅎㅎ 아놩

전화당시 고객센터

상담 마감시간이 다되었었다.

 

7일 이내가 끝나가는데 

기다리랜다

 

사실 그날 더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집으로 향했다.

 

판매원의 

할 수 있는게 없지? 란 표정을

보면서 집에 올 수밖에 없었다

 

 

이 시점에서 다시 미친 듯이 구글신과 유튜브를 뒤져

카더라로 돌아다니는 내용들까지 끌어모으고

내가 실제로 겪어본 내용에 의해 정리해 보면

 

◆ 7일 이내 단순 변심 ◆

7일 이내면 가능하다는 식으로 나왔으나 ㅎㅎㅎ

해보고 쓴 거 맞냐 안된다고 쓰인 글도 있어서

개통취소를 철회로 표기한 잘못된 정보의 느낌이 강했다.

결국 나도 7일 이내 단순 변심으로 철회를 못했지 않은가?

 

◆ 교품증 ◆  

기기 제조사에서 기기 손실을 감수하고 발급해 주는 거라

한때는 해주는 경우 많았지만

내부 지침 때문에

할당량이 있는지

이제는 발급 잘 안 해주려 함

 

◆ 통화품질불량 ◆

이것도 통신사에서 기기손실에 대한 책임을 감수하고

발급해 주는 거라

위와 동일 잘 안 해줌

 

아 쉽지 않은데...?

 

그러다 우연히 통신사가 고객 편이면

일처리를 잘해줬다는 글을 보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내가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머리를 굴려보았다.

(내가 본 글에서는 판매점이 통신사가 뭐라고 잘 알지도 못한다는 식으로 무시하는 발언을 해서

고객이 고객센터에 고대로 전달해서 해당 판매장이 탈탈탈 털렸다고.... )

 

이후 상급자(과장급 이상)에게 전화가 왔고

내가 KT에 전화한 횟수가 최소 20은 될터...

 

내가 생각하는 K통신사에 대해서 줄줄이 얘기했던 거 같다.

중학교 때 폰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해서

(사실 KT사명은 이 시기에 생김)

서른이 넘은 지금까지 K통신사만 줄곧 이용했는데

이런 경우가 없었다

여태 너무 만족스럽게 사용했지만

이번엔 철회하는 과정에서 너무 불편하다

푸념을 쏟아 냈었다

(사실 이 과정에서 내가 전화기 잡고 매장 오고 가고 한 시간 생각하면

창조 손실 급으로

수지 타산 전혀 안 맞아서 더 악착같이 하소연했던 것 같다.)

 

 

 

K통신사 상급자 피셜

말론 요새(22년 8월 기준) 할부거래법으로 7일 이내 단순변심으로 철회는 안된다 함

개봉만 하고 개통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통취소는 됨

소송가도 힘듦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됨

 

고객님 말대로 불공정 계약이면 불법 소지가 있고

증명을 할 수 있다면 단통법으로 신고가능하다는 피드백을 하더라.

다만 내가 단통법으로 신고하기는 원치 않았다

판매자가 애가 태어난 지 며칠 안 됐고 

해당 매장에 일해서 돈 버는 동료 직원들 얘기하면서 얘기했던 게 

기억나서 차마 매장자체를 마비시키고 싶진 않았음 이 와중에 남을 신경쓰다닣ㅎㅎㅎ 

 

그래서 통화품질불량검사를 받아보라고 간곡히 말씀하시길래

어디서 나오는 직원분이냐고 물으니 해당통신사 직원이 나온단다.

눈치껏 알았다고 접수해 달라고 했다.

 

그리고 통화품질로 문제로 개통철회 하게 되면

판매자 측에선 철회해줄 수밖에 없으니까
이전폰이 돌아오기까지

(슈퍼체인지 때문에 판매점에서 그린폰센터로 폰을 보내버린 상태)

고객님이 사용 가능한 폰이 없어
연락이 힘들기 때문에

14일 이내에 꼭 완료하셔야 한다는 말도 더 해줌

14일 이후엔 통신사에서도 도와줄 방법이 없기 때문으로 보임

 

여튼 이후 몇차례 신도림왕복을 더하긴 했지만

철회를 마쳤고

 

슈퍼체인지로 보냈던 이전폰 갤럭시 울트라 20도

무사히 돌아와 

Z플립4 반납하고

받을 수 있었다.

 

결론

개통철회는 결국 누가 손실을 보느냐가 결정이 나야

해결이된다.

 

7일이내 단순변심= 판매 매장 손해

교품증 = 제조사

통화품질불량 = 통신사

 

z플립4도 대충 100만원이면

누가 손해보고 싶겠는가?

 

셋 중에 명백한 과실이 존재 한다면 처리가 될테고

 

이번처럼 판매원의 명백한 과실이 있지만 안해준다면

증명가능한 증거자료를 토대로 신고까지 해서 

합의를 이끌어 철회든 보상이든 받아내던가

 

제조사 or 통신사에서 처리를 손실 감수하고 해주는 게 아니라면

원칙과 일반적인 경우  단순변심으로인한 개통철회는 불가하다는 결론.

 

사실 K통신사에서 

처리를 해줘서 철회에 성공한 셈이니...

내가 들인 시간은 또 어떻고?

하하하ㅜ

다음부터는 

이런일 없도록 잘 알아보고

이후엔 더 철저히 조사해야 겠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이후 Z플립4 현금완납으로

구매완료하였고 1년이 지난 지금

까지 잘 사용하고 있다.

 

끄읕.

*후기 일뿐 모든 사례가 이와 똑같지 않을 수 있다는점 유의하세요!*